2009.12.10 01:00

이런 기사는 이제 그만...!

 

간간이 첫번째 뉴스같은 시대착오적 "지리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사가 뜨곤 하는데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왜 세금을 쓰잘데 없는 곳에 쓰는가? 그동안 개인적으로 인식을 하지 못했는데 외국같은 경우는 세금 낭비라고 비판하는 사례가 참 많다.  뉴스 기사에 나온 안성의 생활지리정보시스템 http://lgis.anseong.go.kr 이란다. 가서 보자. 유감...경상남도 지리정보(경남맵) 사이트 에서도 밝혔지만 바람직하지 못하고 세금만 낭비하는 지리정보화 사업에 대해서는 비판과 질책이 필요하다. 공공 차원에서 다가올 GeoWeb을 대비하고 (외세에 대한 우리공간산업, 서비스 기반 인프라 대항력 갖추기 위해) 추진해야 마땅한 사업들이 얼마나 많고 시급한데 이따위 시대착오적 행정지출을 일삼는가... 돈이 부족해서 이것밖에 못 하겠거든 아예 하질 말던가... 그러고보니 ESRI도 시대적 흐름에는 어쩔 수 없었던지 10년간이나 자신들의 인터넷 서비스 모델이었던 Geography Network를 이번 12월로 종료한다는 소식이 떴다. 대신에 ArcGIS Online으로 대체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Jack Dangermond가 Neogeography를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비판한다고 한들 대세는 GeoWeb 으로 이동하고 있으니 그들도 생존을 위해 변하가 불가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때 SDI 세계에서 풍미했던 Enterprise GIS니 GeoSpatial OneStop이니 하는 20세기적 GIS 모델의 폐기라고 느껴진다. ESRI 모델에서 구글 모델로의 변화라고나 할까... 이런 상황에 아직까지도 국내 GIS, NSDI 발전모델로 GOS를 주장하는 글들을 볼 수 있으니..제발 세상 돌아가는 판을 정확히 알았으면 싶다.

 

두번째 뉴스는 서울시와 삼성의 시대착오적 도시/기술 마케팅의 절정판이다. 기사 타이틀의 대동여지도도 웃기거니와 아이폰으로 사진찍어 그냥 인터넷으로 올리면 되는 마당에 무슨 삼성카메라를 나눠주고 그걸 PC로 옮기고 인터넷으로 올린다는 삽질을 하자는 건지... 사실 아이폰도 3G(3세대)나 된 상황인데 아직까지 그 최고라고 칭송방는 삼성폰으로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니 삼성으로선 이 얼마나 창피스런 일인가... 구글맵에 서울 사진이 없는 것은 서울시 탓이 아니니 이를 장려하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런 엉뚱한 도시 마케팅을 생각해 낼 수도 있었겠지만 이 왠 삽질인가? 지자체 입장에서는 우리땅과 도시를 찍은 영상을 "우리 자산"화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 (결국은 GeoTagging 가능한 인터넷 사진 서비스 어디 어디 어디에 올려야 하겠지만)  향후 정리하려고 찬찬이 들여다보고 있는 영국의 GeoGraph 같은 사례를 우리 지자체나 학계 업계에서는 참고해야 한다. 영국같은 경우는 외세에 대항하여 자국의 지리공간정보를 "자기자산"화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쉽진 않더라도 말이다.

 

세번째는 ... 서울 시민의 불편사항이나 제대로 들었으면 좋겠다 싶고 u-서울포럼 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삽질도 그만큼 했으면 이제 좀 쉴만도 한데 지치지도 않고 계속 삽질하니 참 정력도 좋다 싶다.

 

네번째는 이 역시 국내 지리교육현실의 낙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안타깝다. 지리교사를 탓하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스스로를 탓해야 할 것이다. 세계지도를 통한 평면적 세계관이라... 멍청한 기자가 이상한 소제목을 붙였다고 생각이 들지만 북미와 유럽의 여러 학교에서, 심지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도 구글어스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을 3차원적이며 글로벌한 스케일로 이해하고 공부하는 마당에 이 어찌 황당한 뉴스인지... 사실 지리학분야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어스같은 경우 구글측에서는 지구관련 학습을 위한 도구로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튜토리얼(문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 나이와 수준에 따라 구분된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활용하는 교사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리교육에서의 구글어스 활용과 관련된 논문들도 다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지도학습을 통한 평면적 세계관이라니... IT 강국이란 슬로건 속에 숨겨진 IT 쇄국의 결과가 작금의 아이폰 상황은 물론이고 교육에서도 이렇게 세계 흐름과 동떨어지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자식가진 부모 입장에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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