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13:35

최근 GIS 관련 기술 동향

절친한 형님?의 부탁을 받고 갑자기 최근 GIS 동향을 정리하는 글을 써야 했다. 갑작스레 작성하느라 걍 손 끝이 자판을 맘대로 돌아다니게 했더니 몇 페이지나 되는 내용이 쓰여져 있었다. 어디선가 출판이 되긴 하겠지만 왠지 그거 볼 사람도 몇 안될 거 같고 내 글 여기 올린다고 태클 걸 사람도 없겠다 싶어 전해드린 내용 몇 부분 고치고 다듬어서 여기에 옮겨본다.

 

각 내용을 상세하게 파고들자면 끝이 없겠지만 걍 대강 이 정도만 정리해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움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개인적 관점이니 사람마다 견해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쪽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해온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그런 글들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만 참작하고 보시면 되겠다.

 

그리고 혹 옮겨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글 왼편의 CCL을 확인해 주세요..^^ 아.. 그리고 혹 ESRI쪽에서 얘기하는 내용과 다르다 싶다고 느끼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ESRI는 이제 전반적인 GeoSpatial Industry 분야에서는 예전과 위치가 다릅니다. 개네들 입장에서는 최근 진실을 말해주면 기존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니까 진실?을 잘 얘기해 주지 않습니다. ... 걍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최근 GIS 관련 기술 동향

 

(1) GeoWeb(GeoSpatial Web)


  가. Digital Earth


○ Al Gore가 미래 비전으로 1998년에 제시한 개념으로 가상의 3차원 지구에 모든 지구 정보를 집약시켜 이를 교육, 산업,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상
- 지구환경과 지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서의 디지털어스 개념을 정립
- 미국의 주도로 Digital Earth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으나 Al Gore의 대선 실패 후 프로젝트 추진력 상실.


○ 현실화된 Digital Earth
- 미국의 NASA에서 World Wind 프로그램을 통해 Digital Earth 구현했으나 교육과 과학적 연구의 시각적 효과.
- 2004년 3차원 영상서비스 제공하는 Keyhole사를 Google 이 인수한 후 2005년 Google Earth로 개명하여 출시
- 사용자는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며 고해상도 위성영상(항공사진), 지도, 3차원 지형 등 다양한 공간정보 레이어 정보 제공


○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Digital Earth
- Google Earth는 단순 GeoSpatial Viewer가 아니라 KML을 기반으로 하는 편집기능과 다양한 레이어 부가기능까지 갖춘 훌륭한 3차원 지리공간 시각화 도구로서 인식됨.
- 다양한 주제의 레이어를 활용하여 로컬은 물론 전지구적 차원의 환경, 자연, 문화, 사용자 정보를 레이어로 제공
- KML을 2D의 구글맵에 반영하여 2D 기반 장치를 통해서도 지리공간정보 제공 가능해짐.
- 미국의 data.gov와 USGS와 같은 국가적 시스템에서도 구글맵이나 구글어스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제공이 이루어짐

 

나. 글로벌 로컬 / 인터넷 지도서비스


○ 2005년 구글맵 출시 이후 MS, Yahoo 등 전세계적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이 앞다투어 지도 서비스 제공
- 구글이 AJAX 기술을 기반으로 타일링 방식의 온라인 지도서비스 시작하며 이를 프로그래밍으로 조작가능한 API 공개
- MS는 Virtual Earth(현재 Bing Map)이라는 2D와 3D가 통합된 글로벌 지도서비스 제공했으며 Yahoo도 2D 서비스 개시
- 국내의 주요 인터넷 포탈인 네이버와 다음, 야후 등도 국내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지도서비스 시작


○ 지도 기반의 매쉬업 확산
- 지도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공개 API를 통해 다른 정보를 매쉬업하여 지도상에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짐
- RIA 확산과 함께 이러한 시스템에서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결합하기 위해 JavaScript API 외에도 Flex(Flash), Silverlight 등의 플랫폼 지원을 위한 API 등장
- 일반적 지리정보 외에도 사진, 장소에 대한 백과사전 내용, 동영상, 교통정보, 날씨 정보 등 다양한 부가정보가 지도를 통해 제공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


○ 모바일,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지도 활용 증가
- 온라인 지도서비스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활용 증가가 두드러짐
-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등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피쳐폰에서도 온라인 지도서비스 제공이 보편화 되는 추세
- 2D 지도서비스 뿐만 아니라 3D 지도서비스 제공 가능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과 모바일 기기의 각종 센서 기술이 결합하여 지도상의 정보를 카메라 영상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됨

 

다. NeoGeography


○ 지리공간정보의 Crowdsourcing
- 공공부문에서의 지리공간정보 독점적 생산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에서 출발했으나 현재 독자적 생태계 구축 중
- Goodchild의 Citizen as Sensor 와 Geographic Volunteered Information 개념의 실제적 적용사례 증가
- 현재 미국 지역에 대한 Google Map 서비스는 구글이 라이센스를 가지는 지도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으며 수정 보완할 지리정보는 자발적 참가자들의 신고를 통해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됨
- 미국 지역에 대한 Google Map 외에도 2D 지도 제작을 위한 MapMaker, 3차원 지도 제작을 위한 BuildingMaker, 3D 모델 제작을 위한 3D Warehouse 등 지리공간정보와 데이터 생산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에 기반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
- 영국의 Ordnance Survey의 폐쇄적인 라이센스와 데이터에 대한 고가 정책에 반발하는 상황에서 위키피디아에서의 성공 사례를 본따 시민 스스로가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시작한 OpenStreetMap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기존의 상용지도서비스를 위협할 정도로 발전하여 전문적인 지도서비스 제공회사(예, deCarta 에서 공식적인 지도데이터로서 지원)도 인정하는 추세

라. 지리공간정보의 범위와 수량의 급격한 증가


○ 전통적으로 지도에 표출되는 지리공간정보 외에도 사진, 동영상, 여행기, 개인적으로 제작한 지도 등 다양한 온라인 정보가 지도와 연계되어 지리공간정보화 되는 추세
- 사진공유서비스인 플리커, 피카사, 파노라미오 등 개인이 등록한 사진과 유튜브 등에 올려진 동영상 등도 지도와 결합하여 지리공간정보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기여하고 있음
- 온라인 사용자가 개인적으로 제작한 KML 파일이나 구글마이맵 지도 데이터, 구글맵 API를 사용하여 제작한 지도서비스 등이 인터넷 상에서 검색가능하고 재활용 될 수 있는 지리공간정보로 사용되고 있음
- 교통정보 수집, 환경정보 측정 등 지리공간적으로 참조 가능한 다양한 센서에서 생산되는 상당량의 정보들이 지도와 결합하여 제공되고 분석되는 상황이 폭증하는 추세

 

(2) Open Data, Open Source, Open API 추세


가. 기존의 NSDI, NGIS, System of Systems 모델의 무력화


○  국가적 단위의, 단일적인 통합 데이터 시스템 모델이 데이터와 서비스의 적극적 공개 모델로 접근하는 구글의 Geo 서비스 데이터 모델로 인해 위협 받음
- 국가적 GIS 시스템 또는 글로벌 GIS 시스템(예: GEOSS) 등이  구글 등의 온라인 업체의 Geo (데이터)서비스와의 경쟁구도 내지는 대체되는 상황으로 변화됨.
- 지자체 단위에서의 국가 GIS 시스템을 외면하거나(영국) 국가적 GIS 시스템에서 구글 등의 상업적 모델 활용하는 경우 증가
- 구글의 지도 서비스와의 경쟁을 시도했던 국가적 서비스(예, 영국의 OpenSpace, 일본의 지도서비스 등) 부진과 사용자 외면
- 기존의 SDI 개념에서 핵심적 가치로 인정되었던 지리공간 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 정보포털,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등의 특성이 현실적 니즈와 효용성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


○ GeoWeb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범용 인프라 출현
- 인터넷을 데이터와 서비스 배포를 위한 수단이 아닌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지리정보를 비롯한 모든 정보시스템(Information System)이 웹에 연계되어 있지 않으면 존재 의의를 상실하는 상황에 처함
- 공공부문에서 독점적으로 구축되던 NSDI 시스템이 민간 참여를 독려하고 서로 협업하는 방식의 NSDI 2.0 시스템으로 변화
- Web 2.0 이 Web² (Web Squared) 로 진화하면서 모든 정보시스템 인프라가 웹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사회화된 웹을 통해 집단지성을 끌어내는 것이 Web 2.0이라면 그 이후는 Mobile Web, GeoWeb, Semantic Web등 무한히 확장된 웹을 기반으로 현실세계 정보의 편린들이 웹의 어딘가에 저장된 정보 그림자(inforamtion shadow)를 활용하는 Internet of the things 환경 구현을 위한 인프라로서 변모하고 있음. 여기서 GeoWeb은 Geospatial 또는 Locational Things에 해당하는 정보를 담당하므로 Web² 를 이루는 상당한 량의 정보 구축을 담당하게 될 것임.

 

나. Open Government Data 정책


○ Open된 데이터가 사회적으로 시민 자산이라는 인식의 확산
- 오픈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기존 모델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효과 검증
- 미국의 Apps for Democracy 는 오픈된 데이터를 통한 매쉬업, SW개발, 서비스 개발을 통해 4000%에 달하는 ROI를 거둠
- 경제 위기 상황에서 단시간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부의 데이터를 온라인에 공개하여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생태계 활성화임


○ 지리공간데이터의 Open Data 추세
- 미국은 Apps for Democracy 의 성공을 발판으로 국가적 정부적 차원의 데이터 공개와 공유 지원을 위해 data.gov를 2009년 5월에 시작했으며 여기서 지리공간데이터가 핵심이 됨
- data.gov 모델은 비효율 사례로 비판 받던 기존의 GeoSpatial One Stop(예 geodata.gov) GIS 모델의 폐기를 뜻하며 data.gov 는 GeoWeb에 기반을 두고 운영되고 있음
- 2009년말 현재 미국 내에서는 data.gov 2.0 추진을 위한 내부적인 운영지침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구현함으로써 Open Government Data 정책을 적극적으로 달성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
- 영국의 Ordnance Survey도 2010년 중에 보유중인 지도 데이터 일부를 Open Data 화 하겠다고 선언함


○ 구조화된 데이터 지향의 Open Data 정책
- 기존의 SI 중심의 정보시스템 구축과 기술 지향을 정책 방향을 탈피하고 데이터 공개 중심의 정책으로 변화
- 공개된 데이터 기반의 매쉬업과 재활용 지원을 위해 machine readable 형태의 구조화된 데이터(structured data)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추세로 발전
- 지리공간정보의 경우 KML이나 geoRSS 등의 geoXML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 요구나 퍼포먼스를 고려한 측면에서 JSON이나 스프레드쉬트 형태 등 다양한 형태의 포맷으로 정보와 데이터 제공하고 있음


○ 오픈소스 기반의 지리공간정보 플랫폼 확산
- 데스크탑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서버와 클라이언트에 이르기까지 FOSS4G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상용제품에 버금가게 향상되었으며 실제적 활용 사례도 폭증하고 있음
- 미국은 백악관 홈페이지도 Drupal 이라는 오픈소스 웹시스템으로 개편했으며 USGS도 MapServer 기반의 지도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유럽의 INSPIRE는 GeoServer와 OpenLayers 기반의 지도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FOSS4G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음
-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위한 베이스맵을 구글이나 MS 등을 통해 공짜로 활용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GIS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용이 큰폭으로 절감되었으며 특정 서비스만을 위해 구글 등의 베이스맵과 FOSS4G에 기반한 특유의 정보를 결합 서비스 하는 사례가 증가함


○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가상화 기술로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각종 소프트웨어와 보안 솔루션, 컴퓨팅 능력까지 on-demand 방식으로 제공하는 기술로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관리자를 운영할 필요가 사라짐
- 아마존의 S3, Salesforce.com, Google 등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며 급격한 사용자 증가 등의 환경변화에 저비용으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해짐
- 미국의 data.gov 등 다수의 공공서비스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여 서비스 비용의 대폭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TIGER Line과 같은 지리공간정보 데이터도 클라우드 시스템에 업로드하여 누구라도 데이터 이용을 원하면 데이터 마운팅만 하면 사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음

 

아... 지난 금요일에 간만에 음주를 했더니 주말 내내 헤롱헤롱했습니다... 년말에 모두들 술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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