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지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2.18 MS는 정녕 우리나라를 포기하는 것인가? (6)
  2. 2009.11.13 "다음지도" 때문에 허탕치다!
  3. 2009.10.15 사용자 참여형 GeoIP 의미
2009.12.18 00:01

MS는 정녕 우리나라를 포기하는 것인가?

얼마 전에 올린 글에서 구글과 MS의 지도서비스에 대한 기본 입장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MS 지도서비스에 대한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하에 MS 지도서비스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적었는데 그게 이렇게 급작스럽게 현실화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었다. 구글은 그들의 미션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들이 구글맵이나 구글어스를 내놓은 이유를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Geography as a way to organize information (출처 : Next Generation of Digital Earth)

MS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른다. 다만 구글이라는 경쟁자를 따라잡기 위해 계속 지도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함께 패키지로 붙어다니는 검색 서비스가 너무 약하다보니 투자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의 뒤처짐은 앞으로도 전세 역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견해다. 한편으론 최근에 MS Bing Map Beta와 관련하여 그들이 Silverlight 3를 도입하면서 Virtual Globe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글들도 있었는데 구글과 글로벌 차원에서의 경쟁을 지양하고 전략적인 주요 지역(북미, 유럽, 중국)만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 크라우드소싱에 대해서는 오픈소스에 대한 기존의 MS 입장처럼 그다지 관심이 없어보인다는 점 등이 상대적으로 아쉬웠었다. 또한 개인 생각이지만 Virtual Earth 라는 더 좋은 상표를 내리고 굳이 Bing 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 Google Earth와의 경쟁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했는데... 각설하고...

오늘자 뉴스에 대한민국에서의 MS 검색이 다음 검색으로 대체되었다는 기사가 아래처럼 여러개 떴다.

그런갑다 싶었는데 며칠 전에 보던 MS Bing Map(www.bing.com/maps/) 을 다시 보러 갔더니 글쎄 다음지도로 페이지가 바뀌어 버리고 만다.

세.상.에.나!!!

MS가 한글 검색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도서비스에서도 우리나라를 제외시켜 버린 것이다. 얼마 전에 푸른하늘님께서 Bing Map 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국내 지역에 대한 데이터 크레딧이 일본 업체라는 얘기도 하셨지만 며칠 전에 본 지도에서는 서울의 한강도 육지로 그려 놓고 고해상도 영상은 구름 때문에 지표를 볼 수 없능 등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그걸 보며 "우리가 아무리 힘 없는 나라라지만 이렇게까지 지도 데이터의 질을 등한히 해도 되는 거야?"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

검색과 지도는 바늘과 실이다. 검색을 넘겼으니 지도서비스도 넘기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지도서비스 구축하는 업체가 우리나라처럼 스스로  IT강국이라고 일컫는 나라에 대한 지도서비스를 로컬 업체에게 넘겨 버리는 것은 글로벌 지도서비스 구축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아니 포기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국내에서는 다음지도를 보겠지만 외국에서 Bing Map을 통해 대한민국을 보는 사람들은 엉망진창인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서 오해(예를 들어 지명, 지형일 수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 개입하지 않으니 오류가 있어도 수정할 가능성이 적어진다)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매우 커져 버린 것이다.

며칠 전에 캡쳐해 두었던 Bing Map 화면. 한국어 설정으로는 앞으로 다시는 위와 같은 페이지를 볼 수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친MS 국가 아닌가? 정부의 대다수 IT 시스템들이 MS기반으로 되어 있고 어떤 나라보다도 MS의 ActiveX를 고집해 왔으며 웹 브라우저 사용률에 있어서도 압도적으로 IE가 많은 나라가 아닌가? 이렇게까지 그들에게 오랜동안 충성?을 다 해온 국가와 국민일진대 이렇게 우리를 포기?해 버려도 되는 것인가? 그들이 구축하는 글로벌 인프라에 왜 우리나라를 제외시켜 버리냐는 말이다.

국내 지도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가 국내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인데 다음의 이번 MS와의 제휴를 통해 MS의 글로벌 지도서비스가 다음지도를 통해 제공될 수 있었다면(앞으로 어떨지 모르지만) 그나마 아쉬움을 덜 수도 있겠다만 현재로서는 그건 아닌거 같다. 하긴 그래봤자 API 체계가 다르니 별다른 효용이 있을까 싶기도 하군.

u-Korea를 기치로 내걸며 우리나라의 앞선 IT 환경이 글로벌 업체들의 테스트베드로서 우리나라를 인식하게 하겠다는 지난 시절의 여러가지 말들이 무색하게 글로벌 IT 인프라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그토록 짝사랑하던 MS에 버림 받고 말았다. 그들 입장에서 투자할 가치가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 MS가 제공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박탈당했다...
MS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일텐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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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remen 2009.12.18 01: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이게 다 우리나라 측량법 때문입니다. 해외로 지도를 반출할 수 없으니 외국 서비스 업체들은 한국에서 지도 서비스 하려니 저런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고, 외국인들은 한국이 후진국처럼 나타나 있는 지도밖에 볼 수 없죠. 글에서도 지적하셨듯이 나라 망신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 BlogIcon geoTouch 2009.12.18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게 꼭 그렇지도 않은 것이 중국도 우리랑 사정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MS는 구글보다 앞서 중국 지도서비스를 시작했구요. 서버를 중국내에 두는 조건인 것으로 압니다. 국내 구글맵처럼 말이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번 MS조치는 국내 시장의 협소함과 함께 우리나라의 글로벌 인터넷 동향에의 참여 저조로 인한 미래 비전의 불투명에 기인했다고 봅니다. 폐쇄적 IT환경을 통해 스스로 갈라파고스를 만들었는데 이젠 타의적으로 갈라파고스가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2. BlogIcon 푸른하늘 2009.12.18 09: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고 보니 거의 모든 검색을 다음으로 넘겼네요~~

  3. 타조알 2009.12.18 11: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bing을 보는 방법이 있네요.
    우측 상단에 Worldwide Bing을 선택하시고 미국으로 선택하시면됩니다.
    혹은 http://www.bing.com/?scope=web&mkt=en-US&FORM=W0FD 로 가시면
    국가가 미국으로 설정되어 보실수 있네요. 기술적으로는 아마 쿠키등을 굽는것 같습니다.

    • BlogIcon geoTouch 2009.12.18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네요. 하지만 지도를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쓰지 말라는 지도지 않습니까?

  4. BlogIcon jaket keren 2012.12.17 21: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원래 새로운 피드백이 지금은 같은 댓글과 네 이메일을 주석이 추가 될 때마다 추가 - 확인란하고 때 - 알림 나를 클릭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당 서비스에서 저를 제거 할 수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감사합니다!

2009.11.13 15:29

"다음지도" 때문에 허탕치다!

지난 10월말, 동사무소(주민센터)에 가서 무슨 증명서를 떼올 일이 있었다. 분당의 오리역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로 가까운 주민센터의 위치를 알기 위해 인터넷 지도를 이용했는데 최근 들어 스카이뷰나 로드뷰로 인기 높은  다음지도 서비스를 이용해서 가까운 주민센터의 위치를 살펴 보았다. 결과는 아래와 비슷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위 지도이미지 오리역 아래쪽의 죽전2동 주민센터에도 다른 주민센터처럼 핀 마커가 붙어 있었다. 주변의 여러 주민센터와 오리역간의 위치를 비교할 때 죽전2동 주민센터가 가장 가깝기에 동료 한명과 함께 십여분을 걸어서 위치로 찾아갔더니...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여기 주민센터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작년인가쯤에 저 아래 신세계 어디메로 옮겨갔단다. 버스타고 두정거장은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 아뿔사, 지도에 속았구나 싶었다.

돌아와서 네이버지도를 검색했더니 아래와 같이 다음지도와는 다른 내용을 보여준다. 다음지도에는 있는 죽전2동 주민센터가 네이버지도에는 없는 것이다. ( 캡쳐 안된 지도 하단에 죽전2동 주민센터가 있다)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나 지도서비스 화면 하단에 지도오류신고를 위한 메뉴가 있다. 이를 이용해서 다음 측에 죽전2동 주민센터의 위치 오류에 대해 수정을 요청하는 글을 남겼더니 며칠 후에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했다. 그리고 동일 지명검색에 대한 다음지도 결과가 이글 맨위 그림처럼 바뀌었다. 기존에는 죽전2동 주민센터 위에도 핀 마커가 붙어있었으나 그것이 사라지고 최근에 옮겼다는 위치에 정확히 핀 마커가 붙어있었다. 하지만 지도상의 죽전2동 주민센터는 사라지지 않았다. 수정 요청후 지금까지 보름이상의 시일이 지났지만 고쳐질 거 같지 않다. 다음측에서 보낸 아래와 같은 메일 내용에는 자신들의 오류에 대해 인정을 하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위와 같은 다음측 답변이라면 다음지도의 POI(Point of Interest) 정보는 순수히 통신회사의 POI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인데 솔직히 납득이 어렵다. 주민센터와 같이 일반인이 자주 찾게 되는 관공서 위치마저도 스스로 관리하지 못하는 지도를 가지고 서비스하면서 스카이뷰나 로드뷰 사업에 집중한다는 것은... 뭐랄까  사상누각이랄까... 기본기가 딸린 투수가 현란한 변화구를 구사하려 한다는 느낌이랄까?

예전에도 정확히 어디를 찾다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 다음지도에 대한 개인적 신뢰가 손상을 받았는데 이번 건으로 개인적으로는 "못 믿을 지도"가 되 버리고 말았다. 지도 자체의 부정확성이 가장 큰 문제이며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는 사용자 입장에서 문제 제기를 했는데 그러한 정보가 반영될 수 없는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다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네이버도 지도오류 신고를 위한 메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체계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느낌이었다. 이건 나중에 다시 한번 확일한 필요가 있겠는데...우선은... 개인적 경험에서는 네이버 지도의 틀린 내용때문에 피해 본게 없어니 현재로서는 문제삼고 싶지 않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지도정보가 현실과 맞느냐가 가장 큰 문제니까...

깨끗한 고해상도의 항공사진 때문에 우선 검색을 해 보지만 다시 한번 위치 확인을 위해서 다른 지도서비스로 한번 더 체크하거나 아예 다른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하게끔 되었다. 만약에 이런 경험들이 몇번 더 계속된다면 지도 오류 신고를 하기보다는 아예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지도서비스 쪽으로 옮겨버리게 될 것이다. 비록 그 지도서비스가 고해상도 항공사진이나 로드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이다.

지도의 정확성에 대한 사용자 신뢰는 몇번의 지도 오류를 경험한 후에 "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지 궁금한 일이다. 분명하면서도 안타까운 것은 지도서비스를 위해 투자된 막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사소한 오류 때문에 전체적인 지도의 정확성과 신뢰성에 막대한 타격을 입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오프라인 맵(예: 현재의 내비게이션 지도)들은 울며겨자먹기로 한번 구입한 것을 기기 교체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써야 하지만 온라인 맵들은 지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경우 즉각적으로 대체 서비스로 이용 가능한 옵션들이 많기 때문에 온라인 맵에서의 지도 정확성은 수요를 유지하고 확대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성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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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14:15

사용자 참여형 GeoIP 의미

경기도 성남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 블로그 왼편에서는 자꾸 전라북도에서 접근한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지도서비스에서는 내 위치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각각의 지도서비스에 접속해 보았다.

아래의 캡쳐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음 지도만이 사용자의 IP 기반으로 성남시 분당구 까지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콩나물지도는 아예 GeoIP 기능이 없으며 구글과 MS는 아예 한반도를 보여준다. 문제는...

네이버, 파란, 야후 지도는 엉뚱한 전라북도 김제를 내 위치로 파악하고 보여주고 있다. 파란은 KT 계열이니까 당연할 것이고 네이버는 내가 알기로는 KT에서 GeoIP 정보를 가져와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후도 그런가 보다.

그럼 왜 다음은 정상적으로 나오는가? 다음 지도에는 아래와 같이 지도 페이지의 좌측 하단에 사용자 위치 오류를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오류 신고하기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오류 신고를 위한 창이 뜨고 여기서 수정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지도 서비스에서는 이렇게 활용하면서도 정작 다음이 제공하는 방문자 위치보기 위젯은 KT의 GeoIP를 쓰는 가보다. 왜 정확하지도 않은 GeoIP 서비스를 돈 주면서까지 쓰는지 모를 일이다. 자기네 것들이 구축한 것이 더 좋은 데도 말이다. 아무튼지...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확인해 보시길...^^

참고로 Firefox Geolocation 서비스와 구글 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구글은 무선망에서의 위치 찾기를 위한 데이터도 준비하고 있다. IP 기반 위치 테스트 해보니 성남까지는 찾아 준다.

국토정보화가 딴 게 아니다. GeoIP, 네이밍 서비스 들이 새로운 시대의 국토정보화 사업일 수 있겠다. 수치지도 갱신, 시스템 통합, 지적도 측량 같은 거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때가 아니다. 결국에서 죽쒀서 개 주기 밖에 더 하겠는가.....



야후지도

구글지도


파란지도

10월 16일 추가 : 오늘 아침에는 경기도 김포라고 나온다....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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