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학'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7.26 Geoweb Cartography Guideline
  2. 2009.12.04 유감...경상남도 지리정보(경남맵) 사이트
  3. 2009.11.17 구글이 지도(2D or 3D)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정보들과 지도학 변화 관련 논쟁
2010.07.26 15:53

Geoweb Cartography Guideline

일본 Softbank 의 손정의 회장이 지난달 주주총회를 하면서 허풍?을 떤 내용을 보았다.(추천할 만한 내용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감동도 있을 수 있다) Softbank 라는 회사를 정보혁명(Information Revolution)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을 이념으로 하는 회사로서 앞으로 어떠한 비전을 세우고 회사를 이끌겠다는 내용의 발표였다. IMF 로 어려웠던 시절 DJ가 손정의를 만나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Broadband!, Broadband!, Broadband!" 라고 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그 덕분에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인터넷 강국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었던 사람이다. 그가 연설하는 내용 중에는 앞으로 미래 사회에는 종이를 쓰는 일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지도같은 것도 종이가 아닌 컴퓨팅 디바이스를 통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구글맵의 등장 이후 인터넷 상에서 지도기반 매쉬업이 폭증하고 예전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만의 온라인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부터 (바다 건너)지도학계 내에는 위기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수많은 지도들이 만들어지지만 정식으로 지도학 교육을 받지 않은 아마추어들이 만든 지도가 대부분이었으므로 기본적인 지도학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지도들이 많이 생산되었다. 색상이라든지 심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을 뿐더러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한 다양한 방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아이콘이나 템플릿 기반의, 공들여 만들지 않은 지도들의 증가는 지도학을 전문으로 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지도 제작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었다. 한편으로는 웹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가능성에 대해 기존의 종이 미디어 기반의 연구를 했던 지도학자들 입장에서는 스스로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맞는 지도 제작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었다. 당시 미국의 지도학회장의 인터뷰 기사에도 Neogeographer 들을 위한 Cartography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언급하기도 했었지만 ... 솔직히 학계에서는 아직까지도 눈에 띠는 전진이 없어 보인다. ... 사실 그보다는 실제 웹 기반의 지도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나 단체로부터의 혁신이 너무 빠른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현편으로는 향후의 지도는 전통적인 지리학이나 지도학자보다는 웹 개발자나 웹 디자이너의 영역으로 바뀔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데...

Ed Parsons 뿐만 아니라 다수가 가장 칭찬한 모범사례는 OSM 에 기반한 Cloudmade 였다. 그들은 Mapnik 과 CSS 에 기반하여 기존의 천편 일률적이었던 웹 지도를 개성 넘치는 창작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Cloudmade Style Editor)을 열어주었다. 그러한 모범 사례를 구글이 따라 한 것이 Google Maps API v3 와 함께 등장한 StyledMap 이었다. 얼마 전에 있었던 구글 I/O에서 Geo 팀의 Mano Marks 는 Styled Map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The truth is, we're mostly engineers, not cartographers. I'd love to see some great guides to how to style your map. Anyone want to give it a go?

사실 이것은 전통적인 지도학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 그간 Cartography 2.0 이나 기타 다른 서적들을 통해 나름대로의 대안 제시를 위한 노력이 없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얘기이기도 하겠다.

아래는 영국의 사우스햄튼 대학의 지리학과 교수 Richard Treves 가 Mano Marks 가 던진 질문에 나름대의 답을 찾은 내용이다. 이 사람은 웹 기술적인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Google Earth 에 대해 오랜동안 Usability 라는 주제로 많은 탐구를 해 왔었다.  Cartography for NeoGeo Developer 라는 타이틀이다. 그의 블로그에 동영상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영국식 억양도 함 접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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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00:16

유감...경상남도 지리정보(경남맵) 사이트

"지리학", "GIS", "지리정보" 등을 검색어로 하는 RSS 뉴스피드를 본다. 그러한 단어가 들어간 새로운 소식들을 브라우져 킬 때마다 접하게 되는데 오늘자 뉴스 중 눈길을 끈 뉴스가 이것이었다.

   경남 관광·교통정보 한눈에’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 개통

아래는 위 뉴스에서 언급한 경남맵 메인화면이다. 이미지에 링크 걸려있다

경상남도 3차원 지리정보서비스


언뜻 들여다 본 소스에는 prototype 과 scriptaculus 가 들어 있는 것으로 봐선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개발 계획을 세웠으며 어떤 단어들과 미래상을 그렸을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이건 죽도 밥도 아니다.

왜 만들었는가? 왜 세금을 허투루 쓰는가? 지도 서비스를 한다면서 왜 GIS 전문가나 지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지 않았는가? ... 자문을 받았다면 도대체 누구한테 받았는지 알고나 싶다.  성실하게 살펴 봤는지.. 정말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있는 것인지...

잘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면 이러한 지리정보시스템에 대해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느껴야 한다. 특히나 업계의 개발자, 지도서비스 기획자,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교수들이라면 비난하고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명확히 밝혀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 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 거 아닌가?

경상남도는 돈이 넘쳐나나? 거의 사용자들이 없을 거라는거 짐작이 안되나?

... 사실 요즘에는 굳이 지자체에서 이런 지리정보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없다. 굳이 하고 싶으면 다음이나 네이버, 야후, 구글 지도를 베이스로 지자체 차원의 특화된 정보만 제공하거나 UCC를 끌어내거나 필요한 정보만 오러레이해서 제공하면 된다.  이미 2007년에 영국에서는 지자체들이 우리로 치면 영국 지리원의 지도 데이터가 너무 비싸고 라이센스가 까다로워 구글맵 써서 대시민서비스 하겠다고 나섰으며 미국같은 경우도 우리로 치면 지리원같은 기관에서도 구글맵 베이스로 지리정보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폰과 같은 휴대폰이 보편화되고 지도 기반의 매시업이 넘치는 이런 세상에서는 저런 지도서비스가 아니라 미국의 Data.gov, DataFS.org, 이런 서비스의 시발이 된 미국 District of Columbia 의 Data Catalog 같은 Open Data Clearinghouse 와 같은 형태로 나아갔어야 한다. 이게 물론 일개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냐 싶겠지만 District of Columbia 에서 이 프로젝트 진행한 비벡 쿤드라는 이게 성공해서 지금 미국의 CIO 가 되어 있다. 관심있는 분은 Open Government Data 를 읽어 보시길...

서비스 초장부터 이렇게 얘기해서 안타깝지만 경남도 3차원 지리정보서비스는 이 기술 저 기술 섞어놓은 잡탕일 뿐이다. 지도적인 부문은 Web Cartography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낄 정도이기도 하다.

참고할만한 사례로 ESRI | Mapping for Everyone 을 들 수 있겠다. ESRI 솔루션을 쓰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사실 ESRI는 GeoWeb 부문에 있어서는 스타트가 매우 늦었으나 GIS세계에서의 전통적인 강자답게 새로운 흐름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추세다. 고로 글로벌 차원에서는 그다지 참고할 사례는 아니다. 다만 Geography, GIS 적 관점에서 사용자의 니즈 충족에 있어서는 빠르게 변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맵, 네이버맵 과 같은 베이스맵이 공짜로 제공되는 세상에서 공공 부문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어떻게 그 존재의미를 담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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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09:20

구글이 지도(2D or 3D)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정보들과 지도학 변화 관련 논쟁

ShashGeo에 올라온 Ed의 발표 내용 소식을 접하고 나서 예전에 정리하겠다고 한 내용인데 깜박했구나 싶었다. 이 소식의 출처는 Lost in Spatial 블로그의 Who killed Cartography? 인데 여기서는 지난 11월 초 영국에서 있었던 British Computer Society Geospatial Specialist Group 에서 Ed가 발표한 내용의 프리젠테이션과 Lost in Spatial 의 Martin Daly 가 직접 촬영한 Ed의 발표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는 Ed의 발표자료이고 동영상은 Lost in Spatial 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함 보자. Ed의 억양을 보니 미국인이 아니라 영국인인가 보다.



Ed 스스로 남긴 발표 내용은 Beyond Cartography : BCS Presentation 에 있으며 Martin Daly가 발표내용에 대해 정리한 내용과 Ed의 발표에 대한 의견들이 Beyond Cartography where next for the geoweb? , Ed Parsons dislikes cartographers, “more than anyone in the world” 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면 되겠다.

Martin Daly 가 정리한 Ed 의 발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리말로 옮기는데 애로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깊은 관심 있는 분들을 위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다. Ed의 발표하는 모습 그대로가 담긴 동영상도 볼 수 있다.


  • (종이 지도에 대한) 지도학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를 Martin 은 지도학은 죽었다 라는 표현으로 바꾸고자 한다.)
  • Cloudmade가 현존하는 온라인 지도중에 가장 훌륭한 지도학적 결과물이다
  • Street View(스트리트뷰) 지오태깅된 사진들과 같은 도로 레벨에서 촬영한 이미지는 향상된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 스트리트뷰는 LIDAR를 이용해서 건물의 모양과 관련된 데이터를 얻으며 주문제작된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얻어 내비게이션을 쓸만하게 만드는데 사용한다.
  • 스트리트뷰와 관련된 프라이버시 문제는 일반적이거나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 오늘날의 어린이들은 현재까지의 맥락을 알지 못한다.
  • 3차원 건물은 좀더 많은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 구글은 자신들의 비행기를 이용하여 Building Maker를 위한 경사 사진을 모으고 있다.
  • 여기저기 나무들이 있듯이 위치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 중이지도의 미래는 마치 현재의  클래식 CD와 다운로드 받는 mp3 의 형태처럼 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결국에는 감정가들에게나 관심을 끄는 그러한 물건이 될 것이다.

Ed의 발표 내용이 더 잘 소개된 Beyond Cartography where next for the geoweb? 의 몇몇 부문을 간추리자면
현재의 종이지도의 한계를 다음 4가지로 정리했다.

       - Abstract
       - Generalised
       - Static
       - Impersonal

이러한 기존 지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스트리트뷰와 Crowdsourcing 방식으로 모아진 수없이 많은 지오태깅된 사진이며 이를 통해 기존 지도에서 추상적 기호를 통해 제한적으로 전달되었던 장소성(or 장소감:Sense of Place)을 새로운 미디어 기반의 지도에서는 손상시키지 않고 전달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지도를 좀더 개인화(personal)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컨텍스트로 앞으로 부각될 것으로 그가 언급한 것은 아래와 같다

        - time
        - location
        - history
        - social graph

Ed 의 발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타이틀도 그렇고 그의 발언 내용중 일부가 상당히 도발적이었나 보다. 그 자신도 provocative 했다고 인정하고 있는 부분인데 Cartography 2.0 을 주도하고 있는 Axis Map 의 Mark Harrower 같은 경우는 Ed의 발언을 두고 Ed Parsons dislikes cartographers, “more than anyone in the world” 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업체 에반겔리스트의 신중치 못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언사에 대해 매우 매우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의 글 첫 단락만 아래에 옮겨본다

구글의 저명한 테크놀로지 에반겔리스트 Ed 는 지난 컨퍼런스에서 기존의 지도는 장소성(감)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으며 지도 심볼을 통해 현실세계를 추상화시켜버린다는 점에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나(Ed Parsons)는 지도학자들을 싫어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전통적인 지도들은 프톨레미 시대 이래로 발전도 없었으며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단정지었다. 한편으로는 구글의 StreetView 는 현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하기에 기존 지도들의 단점과 한계를 뛰어 넘었으며 그래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어스도 마찬가지란다.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2D는 나쁘고 지도 심볼도 나쁜 것이지만 사진은 좋은 것이며 결국은 모든 종이지도는 나쁘다는 것이다.
...

이후 내용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원문과 거기에 딸린 Ed의 댓글도 읽어보시길...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쪽 세계의 선두주자(예: Ed Parsons, James Fee, Andrew Turner... ) 들이 최근 들어 도발적인 언급을 많이 한다는 느낌인데 보수적으로 꿈쩍않고 안주하고 있는 학계나 관련 커뮤니티에 대한 애착과 안타까움 비슷한 감정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한다. 지난번 Andrew 의 How NeoGeography killed GIS 도 그렇고 이번에 Ed도 그렇고 관련 커뮤니티가 좋아하지 않을 표현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그들의 내심은 분발좀 하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Cartography 에 대한 언급도 그렇다. Ed의 언급대로 전통적인 Cartographer가 수천년 이어온 종이 미디어 기반의 Cartography에 안주하고 있는 동안 세상은 StreetView, Building Maker 등 빠르게 지도학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기존의 Cartography 학계나 커뮤니티에서 뒷받침을 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온라인 또는 모바일 기반의 지도와 관련된 모든 UI, visualization 과 관련된 작업들이 Cartographer 가 아니라 Web UI Designer 들의 역할로 바뀌게 될 수도 있다는 Ed의 우려를 (지도학계 관련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들만의 방식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 그도 Cartography 2.0 을 지지하고 있지 않던가...


... 2009년 어느 초겨울..  바다 너머 저쪽 세계에는 이런 일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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